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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트남, 태양광 발전 본격 시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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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최고관리자

  • 작성일

    19-10-01 15:49

베트남, 태양광 발전 본격 시동


아시아경제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] 베트남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.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%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가동하고 나섰다. 


1일 베트남 정부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서남부 떠이닌 지역에 건립된 420㎿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공식적으로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. 이 발전소는 동남아 지역에 들어선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. 앞서 베트남 정부는 2016년 제7차 베트남전력개발계획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1%로 확대하고 특히 태양광의 경우 이 기간 중 1만2000㎿의 설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었다.


이번에 전력 생산을 시작한 태양광발전소는 태국 B그림파워사와 베트남 현지 건설사 쑤언카우사의 합작 프로젝트다. 사업에는 총 3억9100만달러(약 4689억원)가 투입됐다. 이 발전소에서는 연간 6억8800만㎾h 전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. 32만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.


베트남은 연중 일광시간이 2700시간, 태양 복사량은 ㎠당 230~250㎉로 태양에너지 발전에 적합한 자연환경 조건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. 


베트남 정부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늘리기 위한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. 특히 태양광산업 투자자에게는 일반 법인세 20%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.  

관련 업체에는 첫 4년간은 법인세를 아예 면제해주고 이후 5~13년 차에는 5%, 14~15년 차에는 10%를 적용하는 등 총 15년간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. 이와 함께 신용대출 금리 우대, 토지 사용료 및 임대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.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발전량의 0.1% 수준인 태양광발전의 비중을 2030년 3.3%, 2050년에는 20%로 높인다는 것이 베트남 정부의 계획이다.